키스방 운영하다 잘린 경찰, 유사성행위 알선도


그녀들은 스스로 키스방에서 일을 한 경험을 통해 가맹주를 모집하고 그들에게 특별한 교육은 물론 다양한 노하우, 그리고 아가씨들의 구인구직까지 총체적으로 맡아주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한 대가로 받는 돈은 대략 1000만원 안팎. 업소 하나를 개설해주고 이 정도의 돈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적은 수익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 ‘체인점’의 핵심은 바로 ‘노하우의 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키스방의 운영에도 어떤 특정한 ‘노하우’가 필요한 것일까. 현재 키스방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최모씨 역시 이 노하우 문제 때문에 체인점으로 가맹할까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성매매피해상담소 해솔 상담원은 “여대생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며 “더불어 유흥업소나 성매매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사회적인 교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등 수도권 일원에서 운영되는 키스방이 인터넷으로 가맹점 모집하고, 예약을 받는 과정에서 청소년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서 문제점을 보도한 바 있는 '키스방'이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개설해놓고 홍보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단속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A 씨는 “그렇기 때문에 가끔씩 찾아오는 직장인들에게 더 많은 팁을 받기 위해 더욱 노골적으로 유혹을 해야만 한다. 이렇기 때문에 (매니저들이) 한 번에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불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키스방의 불법실태를 털어놨다. 누구든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고 옆 테이블에서 누가 키스를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속은 분명히 강화돼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그러한 곳들은 감염 위험이 상당히 크고, 감염됐을 경우엔 다녀온 것을 숨기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곳에서 발생하는 감염으로 인해 지금 우리가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감염들이 많이 있는 것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은 불분명한 경로에 의한 전파가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기 교수는 “지금 거리 두기 3단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이러한 부분(성매매 업소)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상황에서 마트 등 더 많은 가게의 문을 닫는다고 되겠나. 3단계로 간다고 해도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예약으로만 손님을 끌어모으기도 하지만 길거리에 버젓이 간판을 달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입만 맞춘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불법 성매매 업소로 자리 잡은 곳이 많아 단속 대상이 되곤 합니다. 나는 왜 민족의 자멸을 걱정하는가 지난해 국내 인구가 12만명 넘게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인데다 감소 규모가 매년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성상담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성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마음 놓으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와 같은 업소의 경우 사정한 남성의 성기를 물티슈만으로 닦기 때문에 그로 인한 각종 성병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남성은 물론 여성 매니저도 옷을 벗지는 않지만 치마 속 혹은 상의 속으로 손을 넣어 만지는 것은 가능하다. 기존의 키스방과 다른 점은 여성 매니저가 음료수와 물티슈를 들고 방에 들어선다는 것.


키스방에 근무했던 여대생 이모씨는 “여대생들이 방학때만 되면 그 수가 늘어나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키스방에 노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확실한 단속이 없는 한 그런 상황들은 지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키스방에서 매니저로 일했던 박모씨는 “키스방은 카드가 아닌 현금 장사이다. 보통 낮 12시에 문을 열어 밤 12시까지 운영했다”며 “12명의 여성직장인, 여대생들을 고용해 운영하며 거둔 수익을 6대4로 나누었다”고 말했다. 10월 초, 학교 커뮤니티 고파스에 안암역 인근에 데이트 카페(키스방)가 생겼다는 글이 게시됐다. 안암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으며, 자가용은 개운산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는 홍보내용은 학생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제 '키스'는 사회 내에서 '팔 수 있는 것'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통용되고 있다. 몰래 영업이라고는 하지만 변종 성매매 업소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엔 영업 중임을 알리는 광고 글과 후기 등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코로나19 상관없이 영업’ ‘코로나19가 문제냐’ 등의 문구부터 심지어 ‘방역 철저’ ‘코로나19 할인’까지 보였다.


30분에 4만원만 있으면 애인 모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경찰은 "키스방은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 하면 되는 자유업종이고, 현행법상 처벌근거가 없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실제로 성행위가 이뤄진다고 해도 현장 확인이 어려워 단속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지구화와 함께 도시의 노동은 생산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강남 테헤란로의 주요 건물들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법률, 금융, 광고, 컨설팅, 의료, 회계와 같은 서비스업의 간판들이다. 생산자 서비스업에 초점을 맞추는 이러한 관점은 성별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는 서비스업의 또 다른 측면들을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여성들은 노인 돌보미, 베이비시터, 가사 도우미, 마사지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에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수원에 위치한 모 키스방의 경우, 여성 매니저가 입으로 남성의 성기를 애무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키스방 업주들 간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서로의 업소에 손님인 척 가장해 분위기를 살피고 오는가 하면 예약을 해놓고 펑크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좀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키스방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키스방 관계자는 “한동안 아가씨가 없어 영업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 다시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이 잘되는 이유라기보다는 체인이 많이 빠져나가야 다른 사람들이 체인점을 신청하기 때문에 체인사업이 잘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가족 단위로 체인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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